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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줄거리 및 후기

by helovesyou 2015. 8. 24.

픽사가 오랜만에 선보인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을 보고 왔습니다. 간단하게 인사이드 아웃 줄거리 및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 애니메이션을 그렇게 재밌게 보는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매우 즐겁게 감상하고 왔습니다. 영화의 주제나 스토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상태로 갔기에 모든 것들이 더 새롭고 신기해서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기쁨, 슬픔, 버럭, 소심, 까칠, 다섯가지 감정이 사람의 두뇌에서 살고있고, 두뇌는 무수히 많은 구슬 모양의 기억들로 저장된다는 것이 이야기의 기본 뼈대입니다. 그와 함께 단기 기억, 장기 기억, 기억 소각장, 상상 창고, 꿈 제작소 등 두뇌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애니메이션으로 잘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상상력이 한껏 발휘된, 기억들이 구슬로 저장되어 있는 두뇌속 장면들만으로도 충분히 볼거리를 제공하는 영화였습니다.



우리의 감정담당 친구들입니다.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지냅니다. 애니메이션 속 모든 생명체(개, 고양이 포함)에게는 다섯 가지의 감정들이 존재합니다. 



다 큰 어른인 저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우리의 빙봉입니다. 라일리의 어린시설 상상속 친구입니다. 우리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많은 것들을 지우고 살아가겠죠? 저에게는 어떤 빙봉이 있었을까요? 이제는 생각조차 나지 않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제 머릿속 기억소각장으로 버려져 사라져 버린듯 합니다. 아마도 그런 생각들이 저를 가슴 아프게 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주인공 기쁨입니다. 다른 감정들도 최소한 아이가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기에, 가장 지배적인 자리를 차지하는 감정입니다. 물론 아이가 11살 인생을 가족과, 친구와 행복하게 지내왔기에 주도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슬픔입니다. 기쁨은 슬픔에게 아이의 삶 속에서 되도록 먼 곳에서 지내기를 바라고, 슬픔 또한 인정하며 의기소침하게 지냅니다. 하지만 과연 인간은 슬픔의 감정없이 지낼 수 있는걸까요?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사람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이야기가 이 곳에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면 저도 슬플 때 억지로라도 웃으려 했고, 항상 그것이 맞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제 주변 이들을 위로할때도 애써 웃게하며, 그들의 슬픔에 진정으로 다가가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제게는 정말 큰 의미가 있는 영화 속 한 부분이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 줄거리를 짧게 소개시켜드리자면, 이야기는 귀여운 여자아이 라일리의 탄생에서 시작합니다. 30초의 기쁨 뒤 다른 감정들도 나타납니다. 11살까지 미네소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행복하게만 지내온 라일리.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모든 새로운 환경들에 적응해야만 합니다. 집은 좁아졌고, 이삿짐은 제 때 도착하지 않고, 아버지의 사업도 생각처럼 잘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음 간 학교에서 친구들 앞에 서게 된 라일리. 친구들에게 자신을 소개 하던 중 슬픔이 밀려옵니다. Joy(기쁨)는 모든것을 기쁘게 만들고 싶어하지만, 모든 것은 더 최악으로 변할 뿐입니다. 



급기야 기쁨과 슬픔이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벗어나 장기기억 보관소로 빨려들어가고야 맙니다. 아이의 장기기억 보관장소로 가게된 기쁨과, 슬픔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과연 아이는 다시 밝게 웃으며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충분히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하는 좋은 영화라 생각됩니다. 이상으로 인사이드 아웃 줄거리 및 후기 보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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