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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에 중독되다

by helovesyou 2015. 10. 21.

혼자 살다보니 하루 세끼는 커녕 주말에 하루 한 끼 차려먹는 것도 힘든 실정입니다. 그런 제게 찾아온 단비같은 아이, 편의점 도시락.




집 앞 편의점에서 너무 쉽게 살 수 있고, 가격 저렴하고(4000원 미만), 달달하니 맛있습니다. 단 맛에 중독될 것 같다는 단점과 칼로리 폭탄일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이 유혹에서 쉽게 빠져나오기 힘듭니다.





반찬 수나 양이 딱 한 끼 먹기에 적당하고, 반찬들이 제 입맛에는 잘 맞습니다. 어른들 입맛이라기 보다는 초딩들 입맛에 가까운 맛입니다. 전반적으로 달달합니다.




집에서 밥을 좀 해먹고 살아야 하는데 참, 안되네요. 매일 헬스장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안 가지는 것처럼, 밥 해먹어야지 해먹어야지 하면서 항상 이렇게 때우듯이 먹고 있습니다.


그래도 햄버거나 샌드위치, 떡볶이튀김 같은 분식류로 때우는 것보다는 훨씬 더 좋을 거 같다는 자기 위안으로 먹고 있습니다. 혜자도시락으로 유명한 GS편의점에서 파는 진수성찬 도시락도 먹어봤는데, 그것도 맛있었고 이것도 맛있었습니다.






제 생각에 요즘 나오는 편의점 도시락들이 다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1인 식당이나 도시락 문화 같은 것은 텔레비전을 통해서 일본의 전유물인줄 알았는데, 이제 슬금슬금 우리나라도 그 전철을 밟아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사업을 한다면 젊은 층들이 밀집해서 살고 있는 지역에 5천원 미만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한 명만 앉을 수 있는 테이블만 구비되어 있는, 혼자 밥먹는 사람 전용 식당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미 1인 식당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그 수요가 점점 늘어가겠죠? 



아, 주절주절 떠들었지만 결론은 "집밥 먹고 싶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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